AI 산업2026년 8월 28일 10:21

중국 인공지능 업체, 국산 칩으로 추론 성능 향상

중국의 인공지능 기업 Z.AI가 새로운 모델 개발에 중국 국산 인공지능 칩을 채택하여 추론 성능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수출 규제를 배경으로 중국의 인공지능 업체들이 국산 반도체를 실용 수준에서 활용하는 기술력을 높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움직임으로 주목된다.

중국 인공지능 업체, 국산 칩으로 추론 성능 향상

중국의 인공지능 기업 Z.AI가 새로운 모델 개발에 중국 국산 인공지능 칩을 채택했다. 이는 단순한 부품 조달 문제가 아니라, 중국의 인공지능 업체들이 국산 반도체를 실용 수준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움직임으로 주목된다.

배경에 있는 것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다. 고성능 인공지능 칩 입수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중국의 인공지능 기업들은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는 칩으로 어떻게 성능을 끌어낼 것인가 하는 과제와 오랫동안 마주해왔다. 이러한 상황이 국산 칩 활용 기술을 연마하는 압력으로 작용해왔다고 볼 수 있다.

Z.AI의 이번 시도가 보여주는 것은 국산 칩 자체의 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칩 위에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전체를 최적화하는 기술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인공지능 모델을 동작시키는 '추론' 처리—즉, 입력에 대해 답을 내놓는 계산—는 매우 많은 전력과 계산 자원을 소비하는데, 그 효율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가 칩의 우열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중국의 인공지능 기업들이 이러한 최적화를 스스로 진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은 공급망 상의 의존 위험을 낮춘다는 의미에서도 중요하다. 외국산 칩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일정 수준의 인공지능 개발과 운영을 계속할 수 있는 체계가 정비되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현 시점에서 Z.AI의 국산 칩 활용이 어느 정도의 성능 수준에 도달했는지의 세부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국산 칩의 추론 성능이 최첨단 수준에 따라잡고 있는지 여부는 앞으로의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 성능의 절대값보다 '국산 칩으로 실용적인 인공지능 시스템을 동작시킬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번의 주목점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인공지능 업체들이 자국 칩을 구사하는 기술을 축적해나가는 것은 업계 전체의 공급망과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움직임이다. 외부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개발 체계를 다져감으로써 중국의 인공지능 산업이 보다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갈 수 있을지 여부는 향후 동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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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issue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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