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ackbotCRM 데이터 및 계약서 송부에 대응
Slack은 채팅 내에서 Salesforce의 CRM 데이터 조회·업데이트, Tableau를 통한 그래프 생성, DocuSign을 통한 계약 승인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Slackbot의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Salesforce가 제공하는 MCP 서버를 통한 통합으로, 화면 전환 없이 여러 업무를 한 번에 완결할 수 있다. Salesforce 사내에서는 이미 1,500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이를 활용하고 있으며, 연간 수천 시간의 코딩 작업을 단축하고 있다. Microsoft Teams, Google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속에서 Slack은 기업용 '팀이 사용하는 AI'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Slack은 채팅 내에서 CRM 데이터 조회, 계약서 송부, 그래프 생성까지 모두 수행할 수 있는 Slackbot의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화면을 전환하지 않고 대화 형식의 메시지 하나로 Salesforce 플랫폼 위의 다양한 작업을 완결할 수 있게 된다.
이 통합을 뒷받침하는 것은 Salesforce가 제공하는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서버 그룹이다. MCP란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외부 시스템이나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한 메커니즘으로, Slackbot을 Salesforce의 'Headless 360' 인프라에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Slackbot은 해당 회사의 CRM 데이터, Tableau의 데이터 분석·시각화 기능, Data 360의 고객 프로필, 더 나아가 여러 타사 애플리케이션과도 연계할 수 있다.
실제 활용 방식으로는 영업담당자가 거래처의 상담 이력을 문의하면, Slackbot이 살아있는 Tableau 그래프와 함께 응답하고, CRM 레코드 업데이트나 DocuSign을 통한 승인 요청 송부까지 일괄 처리할 수 있다. Slack에 따르면 Salesforce 사내의 IT팀이 이미 이 체계를 활용하고 있으며, 1,500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연간 '수천 시간의 맞춤형 코딩 작업'을 절감하고 있다고 한다.
Salesforce가 Slack을 인수한 것은 2021년이고, 인수 규모는 277억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두 제품이 통합된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하기까지는 약 5년이 소요되었다. 이번 통합은 그 오랜 통합 과정이 실질적인 성과로 결실을 맺은 하나의 이정표로 평가될 수 있다.
이 발표의 배경에는 엔터프라이즈 채팅 시장의 경쟁 심화가 있다. Microsoft Teams는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3억 2,000만 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Office 제품 전체에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Copilot'을 내장하고 있다. 또한 Google도 Workspace 내 Gemini 통합을 진행 중이며, Slack은 두 대형사로부터 강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나아가 일부 중소 기업들이 Anthropic의 Claude를 활용해 Salesforce의 CRM 기능을 자체 개발로 대체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으며, 미국 보도에 따르면 애틀랜타에 본거지를 둔 한 기업(직원 약 55명)이 연간 약 10만 달러의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고 한다.
이러한 경쟁 환경 속에서 Slack의 최고마케팅책임자인 라이언 갭빈은 '멀티플레이어 인공지능'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현재 대부분의 인공지능 어시스턴트는 1대1 대화에 국한되어 있으며, 개인의 생산성 향상에만 머물러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생각이다. 동 인물은 '업무는 팀 스포츠이며, 인공지능이 기업에 진정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팀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Salesforce가 25년에 걸쳐 축적해온 고객 데이터는 신생 인공지능 도구가 단기간에 대체하기 어려운 자산이라는 평가도 있다. 앞으로 Slackbot이 Salesforce의 데이터 자산을 어느 정도까지 활용하고, 팀 전체의 업무 흐름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아드는지가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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