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봇과의 7분 대화로 음모론 신념 감소
연구자들의 실험에서 Google Gemini와의 약 7분간의 대화가 음모론적 신념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팩트시트를 초과했으며, 수주일 후 추적 조사에서도 지속되었다. 또한 대화에서 다루지 않은 다른 사건에 대한 음모론적 신념에서도 유사한 감소가 확인되었다.

Google Gemini와의 약 7분간의 대화가 음모론적 신념을 약화시키는 효과를 가지는 것이 연구자들의 실험으로 밝혀졌다. 그 효과는 같은 목적으로 만들어진 정적인 팩트시트(사실을 정리한 자료)를 초과했으며, 수주일 후 추적 조사에서도 지속되고 있었다고 한다.
음모론의 확산은 인터넷과 SNS의 보급과 함께 세계적 과제가 되었으며, 선거·감염병·자연재해 등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둘러싸고 특히 널리 퍼지는 경향이 있다. 지금까지의 대책으로는 전문가나 기관이 작성한 팩트시트의 배포가 주류였지만, 그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대화형 인공지능이 새로운 개입 수단이 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연구가 수행되었다.
연구에서는 두 가지 실험이 실시되었다. 참여자는 Google Gemini와 자유롭게 대화했으며, 그 전후로 음모론적 신념의 정도가 측정되었다. 대화의 평균 시간은 약 7분. 주목할 점은 대상이 된 것이 '진행 중인 사건'에 관한 음모론이었으며, 검증된 확실한 사실이 아직 적은 상황에서도 이러한 효과가 확인되었다는 점이다.
더욱이 연구가 보여준 것은 효과의 지속성과 범용성이다. 챗봇과의 대화로부터 수주일 후에 실시된 추적 조사에서는 신념의 감소가 계속되었다. 더하여 대화에서 다루지 않은 다른 사건에 관한 음모론적 신념에 대해서도 유사한 감소가 보았다고 한다. 즉, 특정 주제뿐만 아니라 더 넓은 범위의 인지적 변화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 결과가 갖는 의미는 크다고 위치지어진다. 지금까지의 팩트시트는 독자가 자발적으로 읽어 들이고 내용을 수용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한편 대화형 인공지능은 독자의 속도와 의문에 맞춰 정보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 '납득하는 과정'을 지원하기 쉽다는 관점이 가능하다. 7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 정도의 효과가 나타난 것은 인공지능을 정보 리터러시 지원 장면에 응용할 가능성을 보여 주는 일례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효과는 어디까지나 실험 조건 하의 것이며, 실제 사회에서 어느 정도 재현되는지는 계속 검증이 필요하다. 또한 음모론을 믿는 사람이 자발적으로 인공지능과 대화할지 여부, 혹은 인공지능과의 대화 내용이 신뢰할 가치가 있는지 여부도 실제 운용에서의 과제로 남아 있다. 향후에는 어떠한 대화의 설계가 효과적인지, 또한 효과가 발생하는 메커니즘이 무엇인지를 파고드는 연구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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