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Wayve·Uber, 로봇택시 공동개발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 기업 Wayve, 승차공유 대형사 Uber 3개사가 글로벌 확대를 목표로 하는 로봇택시 공동개발에서 협력할 것임을 발표했다. 각 사의 강점인 차량 제조·자율주행 인공지능·배차 플랫폼을 결합하여 세계 시장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전개를 추구한다.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 기업 Wayve, 그리고 승차공유 대형사 Uber 3개사가 자율주행 로봇택시 공동개발을 위해 협력 관계를 맺었다. 세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사업으로, 제조·기술·배차 플랫폼이라는 3가지 서로 다른 강점을 결합하는 체계가 된다.
이번 연대가 생겨난 배경에는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단독으로는 어렵다'는 업계 전체의 현실이 있다. 자동운전을 실현하려면 차량의 제조 능력, 주행을 제어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그리고 실제로 승객을 연결하는 배차 네트워크 모두가 필요하다. 한 회사가 모든 것을 갖추려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므로, 각 영역에서 최고 수준의 기업들이 역할을 분담하는 형태가 확산되고 있다는 관점이 가능하다.
역할 측면에서 스텔란티스는 차량의 제조·공급을 담당하고, Wayve는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지능 드라이빙 시스템을 제공한다. 그 위에서 Uber가 세계 규모로 전개하는 배차 플랫폼을 통해 로봇택시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구도다. Wayve는 런던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 스타트업으로, 인간의 운전 행동으로부터 데이터를 학습하는 '학습형' 자동운전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개사의 연대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이 Wayve의 기술적 접근방식이다. Wayve는 특정 도로나 지도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높은 범용성은 특정 도시에 한정되기 쉬운 로봇택시 서비스를 '글로벌 확대'로 이어가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위치지어진다.
자율주행 택시 시장에서는 Waymo가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에서 상용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바이두 계열사인 'Apollo Go'가 도시 지역에서 운영을 확대하는 등 각 사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번 스텔란티스·Wayve·Uber의 틀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대항축을 형성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현시점에서는 상용 서비스 개시 시기나 대상 지역 등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자동운전 기술은 안전성 검증과 각국의 규제 대응에 시간을 요하므로, 실용화까지는 단계적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향후 실증 실험의 범위와 각국 당국과의 협의 진행 방식이 계획의 구체화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제조·인공지능·플랫폼이라는 서로 다른 역할의 기업들이 일체가 되는 이번 연대는 자동차 산업과 기술 산업의 경계가 녹아드는 흐름을 상징하는 사건이라고도 할 수 있다. 탈것을 만드는 회사, 뇌가 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회사, 그리고 사람과 탈것을 연결하는 회사가 협조함으로써, 단독으로는 실현하기 어려웠던 대규모 자율주행 서비스가 현실에 얼마나 가까워지는지 3개사의 동향이 계속 주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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