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Tencent2026년 7월 11일 14:26

텐센트, AI에이전트 'Manus' 과반수주식 취득 추진

중국 IT 대기업 텐센트가 AI에이전트 스타트업 'Manus'의 과반수주식 취득을 향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보도로 드러났다. 평가액은 20억 달러로, 이전에 북경 당국의 개입으로 무산된 미국 Meta의 인수 계획과 동등한 수준이다. 텐센트는 자사의 AI에이전트 전략, 특히 WeChat으로의 활용과의 적합성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텐센트, AI에이전트 'Manus' 과반수주식 취득 추진

중국 IT 대기업 텐센트가 AI에이전트 스타트업 'Manus'의 과반수주식 취득을 향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인수 평가액은 20억 달러(약 3천억 원)로, 이전에 Meta가 제시한 금액과 동등한 수준이라고 알려진다.

이번 협상이 부각된 배경에는 중국 당국의 개입이 있다. 미국 Meta는 원래 이 20억 달러 규모의 인수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북경 당국의 의향을 받아 거래를 백지화하게 되었다. 중국의 AI 스타트업이 미국 기업의 산하에 들어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당국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Meta와 Manus의 협상이 무산됨으로써, 이번에는 국내 기업인 텐센트가 같은 자리에 앉게 된 형태가 되었다.

텐센트가 Manus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자사의 AI에이전트 전략과의 맞닿음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텐센트는 메시지 앱 'WeChat'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에서 AI에이전트 기능 정비를 진행 중이며, Manus의 기술과 지식은 그 취지에 직접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벤처캐피탈 Benchmark는 이번 거래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anus는 사용자의 지시에 기초하여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AI에이전트'라고 불리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AI에이전트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웹 검색, 정보 정리, 조작 등 다양한 공정을 스스로 판단하면서 실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지칭한다. 이러한 기술에 대한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중국 테크 기업들도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일련의 움직임은 중국의 AI 자산을 둘러싼 미중의 줄다리기라는, 더욱 큰 구도의 일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이 미국 기업에 의한 국내 AI 스타트업 인수를 저지한 사례가 명확한 형태로 보도된 것은 기술 안보라는 관점에서도 주목할 가치가 있다. 텐센트 같은 국내 대기업이 그 수용처가 됨으로써, 중국의 AI 개발 자산이 국내에 머문다는 흐름이 다시 한 번 부각되는 형태가 되었다.

향후 초점은 텐센트와 Manus의 협상이 어떤 조건에서 정리될지에 있다. 또한 텐센트가 WeChat 등의 플랫폼에 Manus의 기술을 어떻게 접목할지는 중국의 AI에이전트 서비스 경쟁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움직임으로서, 계속해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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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issue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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