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OpenAI2026년 10월 22일 20:25

AI 에이전트가 쥐 뇌 데이터를 32분에 분석

OpenAI는 PerturbAI 및 스크립스 연구소와 공동으로 수천 개의 AI 에이전트를 배치하여 수백만 개의 쥐 세포에서 얻은 생물학적 데이터를 단 32분 만에 분석했다. 종전에는 전문가 팀이 수개월에 걸쳐 진행하던 작업을 대폭 단축한 사례로 보고되었다.

AI 에이전트가 쥐 뇌 데이터를 32분에 분석

OpenAI는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PerturbAI 및 미국 연구기관인 스크립스 연구소와 공동으로 쥐 세포에서 얻은 대규모 생물학적 데이터 분석을 수행했다. 수천 개의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배치함으로써 수백만 개에 달하는 쥐 세포 데이터를 단 32분 내에 처리하는 데 성공했다.

AI 에이전트란 주어진 목표를 향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단일 AI 모델을 사용하는 대신 다수의 에이전트가 병렬로 작업을 분담함으로써 방대한 데이터를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번의 경우 '수천' 규모의 에이전트가 협력하여 작동한 점이 종전의 실험적 시도와 구별되는 특징이다.

생물의학 연구 현장에서는 세포 수준의 데이터 분석이 종전에는 전문가 팀이 수개월을 들여 진행하는 작업이었다. 데이터의 종류와 양이 증가함에 따라 분석의 부담도 커지고 있으며, 연구의 속도를 좌우하는 병목 중 하나가 되어 있었다. 이번 시도는 그러한 제약을 정면으로 마주한 형태이며, 동일한 작업을 32분에 완료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처리 속도 비교로서도 눈에 띈다.

스크립스 연구소는 감염병, 신경과학, 면역학 등을 전문으로 하는 독립 연구기관으로 기초과학부터 신약 개발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PerturbAI는 AI를 활용한 생명과학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스타트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협력은 AI 기업·스타트업·연구기관이라는 세 주체가 각자의 역할을 모아 이루어진 형태다.

이번 시도가 보여주는 의의는 속도 자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정도 규모의 데이터를 단기간에 처리할 수 있게 되면 연구자가 '시도해 볼 수' 있는 가설의 수가 대폭 늘어난다. 과학적 발견의 많은 부분이 시행착오의 횟수에 의존하는 면이 있으며, 분석의 대기 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그 사이클을 가속시킨다는 관점을 가질 수 있다.

AI 에이전트의 활용 영역은 채팅이나 문서 생성에 그치지 않고 이러한 전문적인 데이터 처리로 확대되고 있다. 향후로는 분석 정확도의 검증과 다른 생물종·질병 영역으로의 적용 가능성이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병렬 처리를 전제한 AI 에이전트의 설계가 생명과학 연구의 진행 방식 자체를 바꿔 나갈지 여부는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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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issue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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