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최신 모델을 둘러싼 앤스로픽과 트럼프 정부의 공방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은 트럼프 정부로부터 최신 모델 '미토스 5'와 '페이블 5'에 대한 외국 국적자의 접근 중단을 명령하는 수출 관리 지시를 받았다. 이 지시는 미국 내 외국 국적 직원에게도 적용되는 것으로, 앤스로픽은 모델의 완전 중단 아니면 대통령과의 직접 협상이라는 가혹한 선택을 강요받았다. 출시 직후 주력 제품에 대한 규제는 회사의 사업과 브랜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 본건은 인공지능 개발이 국제 인재에 의존하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수출 규제가 초래하는 업계 위험을 명확히 보여준다.

미국이 첫 축구 월드컵 우승과 뉴욕 닉스의 농구 챔피언십 우승으로 들뜬 가운데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은 정부와의 긴장된 협상으로 분주했다. 회사가 받은 한 통의 통보가 주말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금요일 오후 5시 21분, 앤스로픽은 트럼프 정부로부터 미국 수출 관리 규정에 근거한 지시를 받았다. 내용은 최신 인공지능 모델 '미토스 5'와 '페이블 5'에 대한 접근을 미국 내외를 불문하고 '모든 외국 국적자'에게 중단하라는 것이었다. 놀랍게도 그 대상에는 앤스로픽에 근무하는 외국 국적 직원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앤스로픽이 직면한 문제의 심각성은 명백했다. 지시에 따르기 위해서는 지난 1주일간 대대적으로 홍보해온 주력 제품을 사실상 완전히 중단해야 했던 것이다. 회사는 이 사태를 받아 워싱턴디씨로 급히 향하여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호소함으로써 정책 변경을 요구했다.
이번 움직임은 인공지능을 둘러싼 미국 정부의 자세가 급속도로 강경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바이든 정부 하에서도 첨단 인공지능 기술의 수출 규제는 강화되어 왔지만, 트럼프 정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내 기업의 외국 국적 직원에게까지 제한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인공지능 개발의 현장은 국제적 인재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규제가 광범위하게 적용되면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 산업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앤스로픽에게 있어서도 이 시점은 최악이었다. 미토스 5와 페이블 5는 회사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핵심 전략으로 위치지어져 있으며, 오픈에이아이와 구글과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출시 직후의 중단은 사업상의 손해에 그치지 않고 고객과 투자자로부터의 신뢰에도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다.
주말에 걸친 협상의 결과는 원문 시점에서는 속보 대기 상황이지만, 본건은 인공지능 기업이 정부 규제라는 새로운 위험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업계 전체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를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 외국 국적 인재 고용 제한 및 수출 규제의 범위를 둘러싼 논의가 인공지능 정책의 주요 초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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