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Kimi2026년 7월 17일 10:21

Kimi, 오픈모델 'K3' 공개 예정

중국의 AI 스타트업 Kimi가 2조 8,00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멀티모달 오픈웨이트 모델 'K3'를 발표했으며, 2025년 7월 27일까지 완전한 가중치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동사의 벤치마크에서는 Claude Fable 5나 GPT 5.6 Sol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였다고 하는 한편, 전 세대 모델 대비 대폭적인 가격 인상이 이루어져 중국 AI 업계의 '초저가' 노선에서의 전환을 보여주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Kimi, 오픈모델 'K3' 공개 예정

중국의 AI 스타트업 Kimi가 새로운 오픈웨이트 모델 'K3'의 공개를 발표했다. 오픈웨이트란 모델의 가중치(AI의 사고를 뒷받침하는 수치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하는 형식으로, 연구자와 개발자가 자유롭게 이용하고 변경할 수 있다. 완전한 가중치 데이터는 2025년 7월 27일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K3는 멀티모달 지원 모델로,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등도 처리할 수 있다. 파라미터 수는 2조 8,000억 개, 컨텍스트 길이(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문장의 길이)는 최대 100만 토큰에 달한다. 컨텍스트 길이 100만 토큰이라는 것은 장편 소설 여러 권을 한 번에 읽어들일 수 있을 정도의 규모로, 장문 문서 분석이나 복잡한 작업으로의 응용이 기대된다.

Kimi 자체가 수행한 벤치마크 평가에서 K3는 Anthropic의 Claude Fable 5나 OpenAI의 GPT 5.6 Sol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였다고 한다. 한편 Opus 4.8이나 GLM 5.2의 경우 경우에 따라 큰 격차를 벌려 능가하는 결과도 나왔으며, 동사는 최상위 모델에 근접하는 경쟁력을 부각하고 있다. 다만 이것은 Kimi 자체의 벤치마크이며, 독립적인 제삼자에 의한 검증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가격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다. K3는 전 세대 모델 대비 대폭 인상되었으며, 그동안 중국산 AI 모델의 대명사가 되어왔던 '초저가' 노선에서의 전환을 시사하고 있다. 중국의 AI 각사는 최근 몇 년간 저가격을 경쟁 수단으로 활용해온 경위가 있다. K3의 가격 인상은 그러한 가격 경쟁에서 성능·품질에 의한 차별화로 축을 옮기는 움직임으로 위치지을 수 있다.

배경으로는 오픈웨이트 모델 시장에서 Meta의 Llama 시리즈를 비롯한 대규모 모델이 개발자 커뮤니티에 광범위하게 보급되고 있으며, 기업의 자체 활용도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있다. 그러한 흐름 속에서 Kimi가 K3를 투입하는 것은 오픈모델 분야에서 중국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동사가 벤치마크의 대상으로 지목한 Claude Fable 5나 GPT 5.6 Sol은 현시점에서 최상위로 불리는 프로프라이어터리(비공개) 모델들이다. K3가 그들에 '필적하는' 성능을 오픈웨이트로 실현한다면, 기업이나 연구기관이 고비용의 API에 의존하지 않고도 고도의 처리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선택지가 확대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7월 27일의 가중치 공개 후에는 독립적인 연구자와 개발자에 의한 벤치마크 검증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자사 발표의 성능 평가가 어느 정도까지 재현되는지가 K3의 시장 수용을 좌우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가격 전략의 전환과 함께, 오픈모델 시장 전체의 비용 인식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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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issue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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